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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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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살 입양아 학대' 양부 "나무 구두주걱으로 폭행"…경찰, 구속영장 신청

'2살 입양아 학대' 양부 "나무 구두주걱으로 폭행"…경찰, 구속영장 신청
입력 2021-05-10 12:26 | 수정 2021-05-1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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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살 입양아 학대' 양부 "나무 구두주걱으로 폭행"…경찰, 구속영장 신청
    경기남부경찰청 아동학대 특별수사팀은 입양한 2살 딸을 학대해 크게 다치게 한 혐의로 30대 양아버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A씨는 지난해 8월 입양한 2살 여자 아이를 수차례 때리며 학대한 끝에 뇌출혈 상태에 빠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 4일부터 닷새 동안 자신의 집에서 아이가 말을 듣지 않고 운다는 이유로 모두 세 차례에 걸쳐 손과 주먹, 나무 재질의 구두주걱 등으로 얼굴과 머리 등을 수차례 때렸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입양 경위와 관련해서는 2년 전 보육기관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중 입양을 결심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추가 학대 혐의를 비롯해 양모가 학대에 가담했거나 방임했는지 여부, 다른 자녀들도 학대했는지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씨 부부는 지난 8일 저녁 6시쯤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자택에서 2살 딸이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자 병원에 데려갔습니다.

    뇌출혈 진단과 함께 신체 곳곳에서 멍을 확인한 의료진은 학대 의심 신고를 했고, 경찰은 딸을 병원에 데려온 A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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