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 수사와 경찰 비위 조사를 담당하는 경찰관들이 SNS 채팅방에서 여성 동료를 성희롱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청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청 인권조사계는 서울경찰청 청문감사관실 소속 A경위와 서울의 한 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소속 경장, 송파경찰서 관할 파출소 경사 등 세 명이 SNS 채팅방에서 동료 여경을 성희롱했다는 제보가 경찰 내부 신고센터에 접수돼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A경위 등은 여성 경찰관을 준강간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형을 받은 전직 경찰 이 모 씨와 카카오톡 대화를 하면서 동료 여경의 실명을 언급하며 성적인 대화를 주고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유죄 판결을 받았던 이 씨는 2018년 10월 서울의 한 경찰서에서 근무하면서 동료 여성 경찰관과 술을 마시다 피해자가 만취하자 집에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됐고, 대법원에서 징역 4년형 확정판결을 받았습니다.
사회
강나림
성범죄 수사 담당 경찰이 동료 여경 성희롱…조사 착수
성범죄 수사 담당 경찰이 동료 여경 성희롱…조사 착수
입력 2021-05-11 10:52 |
수정 2021-05-1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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