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 딸을 유치원에 데려다 주던 어머니를 치어 숨지게 한 50대 운전자 구속 여부가 오늘 결정됩니다.
운전자 A씨는 오늘 오후 2시쯤 영장실질심사가 열린 인천지법에 들어서며 "잘못을 인정하느냐", "눈이 안 보이는데 왜 운전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A 씨는 인천 서구 마전동의 어린이보호구역인 한 삼거리에서 4살 딸과 함께 횡단보도를 건너던 32살 어머니 B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 씨의 손을 잡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4살 딸도 바닥에 넘어지면서 다리가 부러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앞서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 8일 왼쪽 눈 수술을 하고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로 차를 몰았고, 앞이 흐릿하게 보여 횡단보도를 건너는 B 씨 모녀를 제대로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사회
고재민
유치원 데려다 주던 엄마 숨지게 한 운전자 구속 여부 오늘 결정
유치원 데려다 주던 엄마 숨지게 한 운전자 구속 여부 오늘 결정
입력 2021-05-17 15:21 |
수정 2021-05-17 15:21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