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값 시비를 벌인 손님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유기한 혐의를 받는 노래주점 업주 34살 허민우가 집행유예 후 보호관찰을 받던 도중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허민우는 지난해 폭행 등의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오는 2023년 2월까지 보호관찰 대상자로 분류됐습니다.
보호관찰 초기에는 주요 대상자로 분류됐지만, 지난해 6월 재분류 이후 가장 낮은 등급인 '일반 보호관찰' 대상자로 관리받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천보호관찰소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지난해 11월부터는 전화로만 관리해왔다고 밝혔습니다.
허민우는 지난달 22일 새벽 인천 중구 신포동의 한 노래주점에서 40대 손님 A씨를 살해한 뒤 훼손한 시신을 부평구 철마산 중턱에 유기한 혐의로 구속됐는데, 인천경찰청은 어제 심의위원회를 열어 신상 정보를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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