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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로사 대책 마련하라" 숨진 쿠팡 노동자 가족 부산 방문

"과로사 대책 마련하라" 숨진 쿠팡 노동자 가족 부산 방문
입력 2021-05-18 14:00 | 수정 2021-05-1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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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로사 대책 마련하라" 숨진 쿠팡 노동자 가족 부산 방문

    [사진 제공: 연합뉴스]

    지난해 10월 쿠팡 경북 칠곡 물류센터에서 야간 근무를 한 뒤 숨진 고 장덕준씨 부모와 시민단체들이 쿠팡에 대책마련을 요구하면서 전국 순회 투쟁에 나섰습니다.

    택배노동자과로사대책위와 장씨 유가족은 오늘(18일) 오전, 첫 방문지인 부산 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쿠팡의 일용직 고용구조, 야간노동의 문제를 알리고 쿠팡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 위해 순회 투쟁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장씨는 지난해 10월 쿠팡 칠곡 물류센터에서 일용직 노동자로 일하던 중, 심야 근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뒤 숨졌습니다.

    근로복지공단은 지난 2월 장씨의 죽음을 과로 등 업무상 질병으로 인한 산재로 인정했고, 쿠팡 측은 이후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대책위는 일용직 중심 고용을 정규직 중심으로 바꾸고 야간 노동 시에도 충분한 휴식 시간을 보장하는 등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대책위와 장씨 유가족은 첫 방문지인 부산을 시작으로 경남과 광주전남, 전주, 충남 등을 순회한 뒤 다음달 17일, 서울 쿠팡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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