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현직 검사의 범죄 혐의 사건에 대해 처음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공수처는 2년 전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 소속이었던 이규원 검사가, 김학의 전 법무차관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건설업자 윤중천씨에 대한 면담보고서를 허위로 부풀려 작성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건번호를 부여하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당시 검찰 과거사위원회는 이 검사가 작성한 면담보고서 등을 근거로, 곽상도 전 청와대 민정수삭이 김학의 사건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고 밝혔으며, 곽 전 수석은 이 내용이 허위라며 이 검사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이 사건을 맡아 수사를 벌여오다, 지난 3월 공수처법에 따라 이 검사의 범죄혐의를 공수처로 넘겼으며, 공수처는 사건을 직접 수사할지 여부를 검토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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