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8% 급락해 3만달러선까지 위협…시총 565조원 증발

가상화폐 시세가 거듭된 글로벌 악재 속에 급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현지시간 19일 대표적인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코인당 3만5천 달러 아래로 내려가 시가총액 중 5천억 달러, 우리 돈으로는 약 564조5천억원 이상이 증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락세는 더욱 가팔라져 미 동부시간 오전 9시2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과 비교해 코인당 27.9% 급락한 3만1880.08달러에 거래되는 등 3만 달러 선까지 위태로워졌습니다.

이는 지난 2월8일 미국 전기차회사 테슬라가 비트코인에 대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힌 이후 발생한 상승분을 모두 반납한 셈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습니다.

또 시총 기준 2위 가상화폐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39.96% 급락한 코인당 2,086.40달러로 2천 달러 선을 위협받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띄우는 도지코인은 43.71% 폭락해 코인당 0.2787달러에 거래 중입니다.

최근 가상화폐 시장은 테슬라의 결제수단 허용 취소 방침 이어 중국 금융당국의 민간 가상화폐 거래 불허 발표 등의 악재가 겹치며 연일 급락세를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