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경찰서는 여성용 속옷을 여러 차례 훔쳐간 혐의로 40대 남성을 붙잡아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해 8월부터 아홉 달동안 서울 개봉동과 오류동 일대를 돌며 가정집 등에서 여성용 속옷과 원피스를 최소 6차례 훔쳐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속옷을 훔쳐간 남성이 다시 나타났다"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지난 18일 현장에서 달아나던 남성을 검거했습니다.
남성은 당초 여성 속옷을 '어머니 옷'이라고 진술하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거듭된 추궁에 범행을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남성이 자백한 6차례의 절도 이외에도 추가 범행이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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