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나 기타 중증 이상반응이 나타났다고 신고된 사례 가운데 39건에 대해 접종과 인과관계가 있다는 판단이 내려졌습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은 현재까지 중증 사례 2건,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37건이 각각 백신 접종과 인과성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인과성이 인정된 중증 사례 2건은 각각 뇌정맥동혈전증으로 진단된 1명, 발열 후 경련으로 혈압이 낮아진 1명입니다.
피해조사반은 그동안 13차례 회의를 통해 사망 및 중증 사례 249건,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150건을 심의했습니다.
지난 21일 열린 13차 회의에서는 사망 25건, 중증 의심 사례 26건 등 총 51건을 심의했습니다.
피해조사반은 25명 중 21명에 대해선 사망과 접종 간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4명은 판단을 보류했습니다.
중증 사례 26건의 경우 25건은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평가했고, 1건은 인과성이 명확하지 않다고 분류됐습니다.
신규 중증 환자 26명의 평균 연령은 68.2세였고 이 중 21명이 고혈압, 당뇨 등 기저질환을 앓았습니다.
26명 중 16명이 화이자 백신을 맞았고 나머지 10명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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