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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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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촬영물 공유' 디지털 성범죄 가해 청소년 대다수 "범죄로 생각 못해"

'불법 촬영물 공유' 디지털 성범죄 가해 청소년 대다수 "범죄로 생각 못해"
입력 2021-05-26 12:51 | 수정 2021-05-26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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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법 촬영물 공유' 디지털 성범죄 가해 청소년 대다수 "범죄로 생각 못해"

    [사진 제공: 연합뉴스]

    불법 촬영물을 공유하는 행위 등의 디지털 성범죄 가해를 저지른 청소년 대부분은 자신의 행동을 범죄로 생각하지 않고 저지른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서울시는 아동·청소년 디지털 성범죄 가해자 상담 사례를 처음으로 분석해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번 디지털 성범죄 가해자 상담에 의뢰된 청소년은 모두 91명으로 나타났는데, 이 가운데 14살부터 16살까지의 중학생이 63%를 차지했습니다.

    가해 동기는 '큰일이라 생각하지 못했다' 21%, '호기심' 19%, '재미 또는 장난으로' 19% 등으로 가해 행위가 범죄라는 인식을 하지 못했다는 응답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가해 행위 유형별로는 불법 촬영물 공유나 게시 등이 43%로 가장 많았고, 불법 촬영 19%, 불법 촬영물 소지 11% 등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시는 "아동·청소년들에게 디지털 성범죄는 범죄가 아닌 '놀이문화'로 인식되는 경향이 강하다"며 피해자를 위한 구체적인 지원까지 함께 추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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