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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임상재

'콜센터'까지 차려 불법 성매매 알선…16명 검거·6명 구속

'콜센터'까지 차려 불법 성매매 알선…16명 검거·6명 구속
입력 2021-05-27 15:19 | 수정 2021-05-2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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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센터'까지 차려 불법 성매매 알선…16명 검거·6명 구속
    경기남부경찰청은 외국인 여성을 고용해 수도권 일대 오피스텔에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16명을 붙잡고 이 가운데 총책 A씨 등 6명을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동남아 국적의 외국인 여성을 고용한 뒤 지난해 8월부터 경기도 용인과 이천 등 수도권 일대에서 오피스텔 49곳을 빌려 업소 9개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경기지역의 오피스텔에서 '콜센터'를 운영하면서 성매매 알선 사이트를 보고 연락한 사람들의 성매매를 알선해주고 성매매 여성의 면접과 출결 관리 등의 업무를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성매매 여성을 수월하게 공급받을 수 있도록 별도의 에이전시를 두는 등 조직적으로 역할을 분담했습니다.

    총책 등 3명은 동남아 현지에서 여행사를 운영하다 코로나19로 여행업계가 힘들어지자 국내로 들어와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은 평소 텔레그램과 등 SNS를 통해서만 대화를 하고 근무 교대를 할 때 모든 문자와 통화내역을 삭제하도록 했으며 성매수 남성의 명단을 외장하드에 보관하다 경찰 단속이 나오면 전자렌지에 넣도록 하는 등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요령까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검거 과정에서 확인된 수익금 3천여 만원을 현장에서 압수하고 불법 성매매로 얻은 수익금 5억2천만 원에 대해 기소전몰수추징보전명령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또 1만3천여 건의 성매수 기록을 확보한 경찰은 성매수 혐의자를 추려 조사를 하는 한편 오피스텔 등 장소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10명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갈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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