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이 내사에 착수한 문제의 유튜브 동영상 [유튜브 화면 캡처]
충북경찰청은 유튜브에 올라온 '김창룡 경찰청장, 국민들에게 긴급 발표, 손정민 사건은 제가 책임지고.. 손정민 사건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라는 제목의 영상에 대한 내사에 착수해 법리 검토에 나섰습니다.
4분 40초 분량의 이 영상에는 김 청장이 서울경찰청을 향해 '왜 그렇게 성급한 결론을 내렸는가, 너희는 사람들의 봉급과 세금을 먹고 근거 없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고 언급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또 김 청장이 서울경찰청을 대체할 별도의 수사대를 구성했으며, 경찰관 개인이 효과적으로 일하지 않으면 해고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는 내용도 담겼는데, 이는 모두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경찰청은 밝혔습니다.
경찰청 관계자는 영상 속 음성이 부자연스러운 것과 관련해 "문자를 음성으로 변환하는 기기를 이용해 녹음한 것 같다"며 "손씨 사건과 관련한 가짜 뉴스에 대해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영상을 올린 유튜버는 송정애 대전경찰청장이 손씨 사건을 담당하는 수사팀을 비판했다는 가짜뉴스를 제작해 올린 것으로 알려져, 충북경찰청이 두 사건을 함께 맡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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