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오수 아들 '부정채용' 의혹 사건 수사 착수

사진 제공: 연합뉴스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의 아들이 국책연구기관에 부정채용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기 분당경찰서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로부터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김 후보자의 아들 29살 김 모 씨는 지난 2017년 8월 당시 전자부품연구원에 지원하면서 지원 서류에 아버지 직업을 '서울북부지방검찰청 검사장'이라고 적어 논란이 됐습니다.

앞서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은 지난 26일 김 씨와 김 씨를 채용한 인사채용담당자들을 업무방해죄로 처벌해 달라는 고발장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제출했습니다.

이 단체는 "전자부품연구원은 2017년 5월 이후 입사지원서 가족사항에 관계와 성명, 연령, 동거 여부만 적도록 했다"며 "그런데 김 씨는 입사할 당시 아버지의 직업을 적을 수 있는 과거 입사지원서에 아버지 직업을 기재해 최종합격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제 막 사건을 배당 받았다"며 "엄정한 조사를 통해 시시비비를 가리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