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 변호사를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중 사망한 대표 변호사에게 성폭력 피해를 당한 추가 피해자가 있다는 폭로가 나왔습니다.
피해자 측 이은의 변호사는 "피해자는 추가 피해자들의 존재를 알게 된 뒤 재발을 막기 위해 고소를 결심했다"며, "추가 피해자 두 명도 같은 로펌에서 근무했던 초임 여성 변호사들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변호사는 "보도 이후 피해자를 의심하거나 2차 가해를 하는 반응들이 있다"며 대한변호사협회 측에도 "수사기관과 공조해 조사에 나서는 등 피해자를 보호하고 지지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서초동의 한 로펌의 대표 변호사인 40대 남성 A씨는 지난해 3월부터 6월까지 초임 변호사인 20대 여성 B씨를 상습적으로 성폭행하고 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왔으며, 지난 26일 유서를 남기고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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