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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김건휘

"공장에서 물건 만들어내듯 대리 수술"…'인천21세기 병원' 엄벌 촉구

"공장에서 물건 만들어내듯 대리 수술"…'인천21세기 병원' 엄벌 촉구
입력 2021-06-01 13:51 | 수정 2021-06-0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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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장에서 물건 만들어내듯 대리 수술"…'인천21세기 병원' 엄벌 촉구
    보건의료 노동자들이 의사가 아닌 병원 행정직원들이 대리 수술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인천21세기 병원을 엄중히 처벌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는 오늘 인천 남동구 21세기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건복지부가 인증한 전문병원에서 수년간 의사가 아닌 무자격자에 의해 불법 수술이 이뤄졌다"며 "철저하게 수사해 관련자들을 엄정히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노조는 "마치 공장에서 물건을 만들어내듯 의학 지식이 없는 직원이 환자의 수술 부위를 절개하거나 봉합했다"며 "의사는 단 5분에서 10분 동안 필요한 수술을 하고 나가버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회는 조속히 수술실 안에 CCTV를 의무 설치하게끔 하는 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MBC는 21세기병원에서 이뤄진 대리 수술 정황이 담긴 10시간 분량의 영상을 확보해 보도했는데, 이후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의사 5명을 포함해 병원 임직원 9명을 입건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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