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는 오늘 오전 서울 중구 사참위 대회의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의 구제가 지연되는 원인을 밝히기 위한 청문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특조위는 아직 "구체적인 청문 대상과 시기는 협의 중"이라면서도 "피해 구제 기관인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을 필수 증인으로 출석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조위에 따르면, 환경부는 지난해 10월엔 올해 말까지 피해 판정을 완료하겠다고 했다가 지난해 12월엔 2022년 상반기까지, 올해 3월엔 2022년 하반기까지 판정을 완료하겠다며 일정을 두 차례 연기했습니다.
특조위는 또 피해 신청자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지난달 말 기준으로 5개월 동안 피해 판정은 한 차례 실시했고, 개별심사 대상자 3명만 피해자로 인정됐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황전원 사회적참사 특조위 지원소위원장은 "청문회에 정당한 사유 없이 불출석할 경우 무관용 원칙에 따라 고발 조치 등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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