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검찰 고위간부 인사 내용과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박 장관은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 기자들에게, 어제 만찬회동까지 이어진 김오수 검찰총장과 의견협의에 대해 "의견 청취를 요식행위로 할 수는 없고, 총장님께서 하실 말씀이 많으셨다"며 "아직 정해진 건 없다"고 말헀습니다.
박 장관은 둘 사이 의견 차이가 있었는지, 또, 이견을 좁혔는지 묻는 질문에는 "내용을 말하기 곤란하다"고 즉답을 피하면서 "검찰총장의 의견을 청취하는 절차이지, 의견을 좁히는 절차가 아니"라며 장관이 검찰 인사권자란 점을 강조했습니다.
박 장관은 어제 오후 서울고검에서 김오수 검찰총장과 2시간 동안 검찰 인사와 직제개편안을 놓고 협의했으며, 이후 저녁 식사를 함께 하며 2시간 반가량 추가 협의를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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