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가 6명을 고검장으로 승진시키고 10명을 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검찰 고위직 검사 41명에 대한 승진과 전보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최근 '김학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성윤 중앙지검장은 서울고검장으로 승진했고, 국내 최대 규모의 서울중앙지검의 수장은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핵심참모였던 이정수 법무부 검찰국장이 맡게 됐습니다.
석달간 공석인 검찰총장 직무를 대행했던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는 법무연수원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좌천됐던 한동훈 검사는 사법원수원 부원장으로 이동했습니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 사건 수사를 지휘하는 수원지검장 자리에는 신성식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이 보임됐고, 김학의 사건에 연루돼 수사지휘에서 배제됐던 문홍성 수원지검장이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을 맡게 됐습니다.
고검장급과 검사장급을 구별하지 않고 순환인사한다는 이번 인사 방침에 따라, 강남일 대전고검장과 구본선 광주고검장 등 고검장들은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밀려나 수사 일선에서 물러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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