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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조, 첫 집단 산재 신청…"업무로 근골격계 질환"

삼성전자 노조, 첫 집단 산재 신청…"업무로 근골격계 질환"
입력 2021-06-07 10:10 | 수정 2021-06-0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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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노조, 첫 집단 산재 신청…"업무로 근골격계 질환"

    사진 제공: 연합뉴스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처음으로 집단 산업재해 신청에 나섭니다.

    삼성전자 내 최대규모 노조인 한국노총 소속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은 오늘 광주광역시 근로복지공단 광산지사에 산업 재해 보상 신청을 할 예정입니다.

    신청 대상은 지난해 산업재해 은폐 논란이 일었던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소속 조합원 7명입니다.

    노조는 이들 조합원들이 에어컨, 세탁기 생산라인과 냉장고 생산라인, 콤프레서 라인에서 근무하는 직원들로, 반복적인 중량물 취급과 조립 작업 등으로 목과 어깨, 허리, 손목 부위에서 근골격계 질환이 발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삼성전자 노조가 집단으로 산재를 신청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삼성전자 노조는 "표준작업지도서에도 근거가 없는 중량물 적재 작업이 많고, 자동화 설비 도입 이후 작업량이 더 늘어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며 "광주사업장 외 다른 사업장에서도 집단 산재 신청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은 지난해 산업재해 발생 사실을 사측이 감독기관에 은폐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으며, 광주지방고용노동청 현장조사 결과 지난 2015년 이후 광주사업장에서 산재 발생 보고의무를 위반한 사실이 40여건 확인돼 모두 3억7천79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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