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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조, 첫 집단 산재 신청…"작업환경 개선해야"

삼성전자 노조, 첫 집단 산재 신청…"작업환경 개선해야"
입력 2021-06-07 11:04 | 수정 2021-06-0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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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노조, 첫 집단 산재 신청…"작업환경 개선해야"

    [사진 제공: 연합뉴스]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처음으로 집단 산업재해 신청을 했습니다.

    삼성전자 내 최대규모 노조인 한국노총 소속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은 오늘 광주광역시 근로복지공단 광산지사를 방문해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소속 조합원 7명에 대한 산업재해 보상 신청을 냈습니다.

    삼성전자 노조는 이들 조합원이 에어컨·세탁기 생산라인과 냉장고 생산라인, 콤프레서 라인에서 근무하는 직원들로, 반복적인 중량물 취급과 조립 작업 등으로 목과 어깨, 허리, 손목 부위에서 근골격계 질환이 발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원일 삼성전자 노조 광주지부장은 이날 "회사가 심각성을 인지하고, 근골격계 질환이 발생할 수 있는 작업환경을 파악해 개선해야 한다"며 "1차 집단 산재 신청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2차, 3차 신청을 지속해서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 노조가 집단으로 산재를 신청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은 지난해 산업재해 발생 사실을 사측이 감독기관에 은폐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으며, 광주지방고용노동청 현장조사 결과 지난 2015년 이후 광주사업장에서 산재 발생 보고의무를 위반한 사실이 40여건 확인돼 모두 3억7천79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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