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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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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78.2% 자녀와 따로 산다…자녀와 동거 희망비율 지속 감소

노인 78.2% 자녀와 따로 산다…자녀와 동거 희망비율 지속 감소
입력 2021-06-07 13:18 | 수정 2021-06-07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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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인 78.2% 자녀와 따로 산다…자녀와 동거 희망비율 지속 감소

    사진 제공: 연합뉴스

    노년기에 자녀와 함께 살고 싶다고 생각하는 노인은 10명 중 2명이 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오늘 '2020년 노인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지난해 노인 홀로 살거나 노인 부부만 생활하는 '노인 단독 가구' 비율이 78%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자녀와 함께 살기를 희망하는 노인의 비율은 지난 2017년 15%에서 지난해 13%로 2%포인트 감소했습니다.

    이 비율은 첫 조사가 이뤄진 2008년에는 33%를 기록했지만, 이후 꾸준히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실제로 자녀와 함께 동거하는 비율 또한 2017년 24%에서 지난해 20%로 4%포인트 줄었습니다.

    달라진 사회상을 반영하듯 노인의 사회적 관계망도 조금씩 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 1회 이상 자녀와 연락한다는 비율은 지난 2017년 81%에서 지난해 64%로 줄었으나, 친한 친구 또는 이웃과 연락한다는 비율은 64%에서 71%로 높아졌습니다.

    주 1회 이상 자녀와 왕래하는 비율은 17%로 조사됐습니다.

    한편 노인의 경제 상태를 분석한 결과 조사 대상자의 평균 개인 연간 소득은 약 1천558만원 정도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의 경제활동 참여율은 37%로, 3명 중 1명 이상이 생업에 종사하고 있었으며, 노인 가구의 27%는 부채를 갖고 있었는데 평균 규모가 1천892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복지부는 지난 2008년부터 3년 주기로 노인의 사회·경제적 활동, 가치관 등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날 발표된 조사 결과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주관으로 지난해 3월부터 11월 사이 노인 1만97명을 설문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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