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정부 일자리 사업으로 민간 부문에 취업한 사람의 고용유지율이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용노동부가 오늘 발표한 '재정 지원 일자리 사업 평가 및 개선 방안'에 따르면 지난해 직접 일자리 사업에 참여해 민간 부문에 취업한 사람 중 6개월 이상 일한 사람의 비율은 37.8%에 그쳤습니다.
51.3%였던 2019년에 비해 13.5% 떨어졌습니다.
노동부는 코로나19로 민간 노동시장이 얼어붙은 데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지난해 정부 일자리 사업에 투입된 예산은 당초 25조5천억원이었지만, 코로나19 추경 편성 등으로 8조1천억원이 추가돼 33조6천억원으로 늘었습니다.
안경덕 노동부 장관은 "위기 국면에서 공공 일자리 창출 및 고용 유지 중심 정책이 버팀목 역할을 했으나 이후에는 민간 일자리 취업 지원으로 우선순위를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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