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사회
기자이미지 구민지

경기도, 유해화학물질 관리 소홀히한 업체 67곳 적발

경기도, 유해화학물질 관리 소홀히한 업체 67곳 적발
입력 2021-06-08 13:46 | 수정 2021-06-08 13:48
재생목록
    경기도, 유해화학물질 관리 소홀히한 업체 67곳 적발

    경기도 특별사법경찰관 유해물질 위반업체 단속 중

    허가를 받지 않은 장소에 유해화학물질을 보관하는 등 관리를 소홀히 한 경기도 내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올해 3월 22일부터 4월 2일까지 도내 유해화학물질 관련 사업장 278곳을 대상으로 단속을 벌인 결과, 화학물질관리법을 위반한 67곳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적발된 업체 가운데 유해화학물질에 대한 자체 점검을 하지 않은 곳이 21곳으로 가장 많았고, 관리 기준을 지키지 않거나 영업·변경 허가를 받지 않은 곳도 있었습니다.

    한 업체는 유해화학물질인 헥사민 제조 허가를 받은 뒤 용량을 초과하자 허가받지 않은 창고에 헥사민 116톤을 보관하다 적발됐습니다.

    또 다른 업체는 종류가 다른 유해화학물질을 보관할 때 화학물질 간의 반응성을 고려해 칸막이 등으로 분리해야 하지만 강산인 황산과 강염기인 수산화나트륨을 함께 보관했다가 수사망에 걸렸습니다.

    특별사법경찰단은 위반 업체들을 모두 검찰에 넘기고 관할 행정청에도 통보할 방침입니다.

    최근 2년 동안 경기도 내 화학물질 취급사업장에서 36건의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특별사법경찰단 관계자는 "유해화학물질은 철저한 안전관리가 중요한 만큼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