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오수 검찰총장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을 만나 검찰과 공수처 양 기관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김 총장은 오늘 오후 2시쯤 공수처 청사에서 30분여간 김진욱 공수처장과 독대한 뒤, "국민들께 공수처와 검찰이 유기적으로 협조하고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부분에 대해 서로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김 총장은 "공수처가 초창기라 인사와 예산, 정책 등 역사가 70년 이상으로 체계화된 검찰과 협조할 부분이 많다"며 실무진 뿐 아니라 검찰총장과 공수처장도 소통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회동은 김 총장의 취임 인사차 마련된 자리로, 그동안 두 기관간 갈등을 빚어온 사건 이첩 기준이나 공수처의 권한 범위 등에 대해선 구체적인 논의가 오가지는 않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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