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 투기 의혹 LH 직원 '강사장' 등 2명 구속

한국토지주택공사 LH에서 토지 보상 업무를 담당하며 내부 정보를 이용해 땅을 투기한 의혹을 받고 있는 일명 '강사장'이 구속됐습니다.

수원지법 안산지원은 '강사장'으로 불리는 57살 강모씨와 또 다른 LH 직원 43살 장모씨에 대해 "증거 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2월 내부 정보를 이용해 다른 전·현직 LH 직원들과 함께 경기 시흥시 과림동의 토지 5천여 제곱미터를 22억 5천만원에 사들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강 씨 등이 산 토지의 가격은 이후 38억원으로 크게 오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