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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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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재 사건' 수사하다 극단적 선택한 경찰관 순직 인정

'이춘재 사건' 수사하다 극단적 선택한 경찰관 순직 인정
입력 2021-06-10 18:41 | 수정 2021-06-10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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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춘재 사건' 수사하다 극단적 선택한 경찰관 순직 인정

    자료 제공: 연합뉴스

    이춘재 연쇄살인사건 등 연달아 주요 사건 수사팀에 배정돼 격무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경찰관의 순직이 인정됐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2019년 12월 이춘재 사건의 범인으로 몰려 억울하게 옥살이 한 사건을 수사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광역수사대 소속 박일남 경위의 공무상 사망을 인정해 순직 처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박 경위는 월 평균 90시간 넘는 초과근무에 시달렸고, 숨지기 전 달엔 초과근무시간이 142시간에 달했습니다.

    같은 해 경기남부청 전체 직원의 평균 초과근무 시간은 54.1시간이었습니다.

    박 경위는 이춘재 사건을 맡기 이전에 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의 성폭력 사건, 양진호 회장의 갑질 사건과 같이 굵직한 사건들을 연달아 맡았습니다.

    순직이 인정돼 박 경위는 경감으로 1계급 추서되고, 유족이 원한다면 유해가 국립 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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