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과 광주의 병원에서 대리수술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인천의 한 관절 전문병원이 수술실 내 CCTV를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인천 부평구에 있는 부평힘찬병원은 원내 수술실 6곳에 CCTV 설치를 완료하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병원은 희망 환자에게 사전 동의서를 받은 뒤 모든 관절·척추 수술 장면을 녹화할 예정입니다.
또 환자의 보호자가 대기실에서 실시간으로 수술 장면을 시청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녹화 영상은 30일간만 보관한 뒤 폐기할 방침이며,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1인만 지정된 장소에서 시청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습니다.
부평힘찬병원은 "인천의 한 척추 전문병원 대리 수술 의혹으로 떨어진 지역 의료계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CCTV 설치를 결정했다"며 "수술실 녹화와 동시에 실시간 시청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한 것은 관절 전문병원으로는 첫 사례"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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