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택배노동조합 소속 우체국택배 노동자 120명이 오늘 서울 여의도 포스트타워 1층 로비에서 점검농성에 돌입했습니다.
택배노조는 오늘 오후 1시 농성 장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회적 합의를 파기한 우정사업본부를 규탄하며 점거농성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노조 측은 우정사업본부가 택배 기사 과로사의 주범으로 꼽히는 분류작업을 개별 노동자에게 전가하지 않기로 한 사회적 합의기구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우체국 택배는 우정사업본부 정규직인 집배원과 비정규직 집배원, 우정본부 우체국물류지원단 소속의 위탁택배원 등이 나눠 배송을 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위탁택배원은 건당 수수료를 받는 특수고용 노동자로 분류돼 민간 택배기사와 비슷하며, 이들 일부는 택배노조 소속으로 분류작업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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