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제공: 연합뉴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주 안에 1천 3백만 명 접종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60대 이상 어르신의 경우 이번 주 240만명의 접종이 예약돼 있고, 75세 이상 어르신은 2차 접종과 일부 1차 접종이 진행될 예정"이라는 설명입니다.
정 청장은 다만 백신 접종에 점차 속도가 붙고 있지만, 아직 지역사회의 감염 유행을 차단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진단했습니다.
정 청장은 "현재 1차 접종률은 23%지만 대부분은 60대 이상 어르신이나 보건의료기관, 소방·경찰 등 사회필수인력을 대상으로 접종이 진행된 상황"이라며 "지역사회 전체의 전염을 차단하는 데는 부족한 수치이고 적어도 70%까지 1차 접종이 진행되어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 청장은 "영국의 경우, 1차 접종률이 60%에 달하는 데도 인도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국내 접종률은 아직은 지역사회 전파 차단이 될 정도는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엿습니다.
한편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두 달여 만에 300명대로 내려간 데 대해서는 "주말 영향도 있고 계절적인 이유로 환기를 많이 하고 있어서 밀폐된 환경이 줄어든 부분도 있다"고 분석하며, 다만 예방접종이 본격화하면서 그에 따른 효과도 분명히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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