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천안함 함장에게 욕설과 막말을 해 논란을 일으킨 서울 휘문고의 교사가 담임 업무에서 배제됐습니다.
휘문고는 오늘 입장문을 발표하고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에게 욕설과 막말을 한 해당 교사를 담임 등 모든 업무에서 배제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교사는 앞서 지난 11일, SNS에 최 전 함장을 향해 "천안함이 폭침이라 '치면' 파직에 귀양을 갔어야 할 함장"이라며 욕설과 막말을 하는 글을 올렸다가 이후 논란이 되자 글을 삭제하고 2차례 사과문을 게시했습니다.
하지만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과 서울시 교육청 청원 게시판에 "A교사의 교사 자격증 박탈과 파면을 요구한다는 청원이 올라오고, 오늘 오전 최 전 함장이 A교사를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는 등 논란이 더욱 불거졌습니다.
휘문고는 이날 입장문에서 "교사의 개인적 일탈 행위로 많은 분께 피해와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규정과 절차대로 엄정 조치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