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50대 3분기 우선 접종, 나머지 연령대는 8월부터 시작"

자료 제공: 연합뉴스

국내 3분기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50대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오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50대까지는 우선적으로 접종을 시작하고 나머지 연령에 대해서는 8월 정도부터 접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 청장은 이어 "백신 종류에 대해서는 공급상황과 시기를 고려해 월별로 결정할 예정"이라며 "지금 말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정 청장은 또 "40대는 8월에 맞을 수 있느냐"는 신현영 더불어미주당 의원의 질의에 "그렇게 추정한다"고 답변했습니다.

이에 따라 7월에는 50세에서 59세에 대한 접종을 먼저 진행하고, 49세 이하는 8월부터 한꺼번에 접종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도, "하반기에는 남은 전 국민 접종이 시작되는 관계로 세부 대상을 정하기보다는 모든 국민에게 신속 접종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내일 3분기 백신 접종 대상과 인원, 접종군별 백신 종류 등을 포함한 세부 접종계획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