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글로벌 백신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각 부처별 세부 과제를 마련했습니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을 비롯해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범정부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 태스크포스(TF)'는 오늘 오후 2차 회의를 열고 글로벌 백신 허브 도약을 위한 준비 상황을 논의했습니다.
회의에서는 지난 10일 열린 실무위원회에서 논의된 안건을 바탕으로 TF가 개발, 생산, 수출·유통으로 이어지는 국내 백신 산업의 가치사슬을 단계별로 지원하고 백신 허브로 발돋움하기 위해 10개 부처에서 추진할 세부 과제를 마련했습니다.
먼저 복지부는 한·미 양국의 백신 관련 고위 공무원으로 구성된 '글로벌 백신 파트너 전문가 그룹'을 운영하고, 기업이 백신 생산 기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인력 양성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은 재정·세제·금융 지원, 아시아개발은행(ADB) 협력 등을 비롯해 국내 백신 생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에 나설 방침이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백신의 원천기술 개발, 바이러스 기초 연구 등 백신 생산을 위한 기초 역량 강화를 중점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권덕철 백신 허브화 TF 팀장 겸 복지부 장관은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성과를 조기에 가시화하고 전 세계 백신 공급의 허브로 도약하도록 기반을 착실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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