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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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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물류센터 화재, 붕괴 우려로 고립 소방관 수색 일시중단

쿠팡물류센터 화재, 붕괴 우려로 고립 소방관 수색 일시중단
입력 2021-06-17 23:28 | 수정 2021-06-17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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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팡물류센터 화재, 붕괴 우려로 고립 소방관 수색 일시중단
    쿠팡의 경기도 이천 덕평물류센터에서 화재 현장에서 고립된 소방관에 대한 구조작업이, 추가 인명피해 우려로 일시 중단됐습니다.

    박수종 경기 이천소방서 재난예방과장은 현장 브리핑에서 "건물 붕괴 우려가 있어서 수색 작업을 중단했다"며 "화세가 이정도면 일부 붕괴 우려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소방당국은 불이난 쿠팡 물류센터와 인접한 롯데택배 건물로 화재가 번지지 않도록 하는 한편, 건물 붕괴를 막기 위해 외벽 등에 물을 뿌려 온도를 낮추는 등 밤샘 진화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건물 내부에 포장에 사용되는 종이 박스와 비닐 등 인화성 물질이 많고 건물 뒤쪽으로 접근할 수 없어, 진화작업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화재는 오늘(17일) 오전 5시 20분쯤 지상 4층, 지하 2층짜리 대형 물류센터 건물 지하 2층에서 시작됐습니다.

    2시간 여만에 큰 불길이 잡혔지만, 정오무렵 갑자기 불길이 되살아 나면서, 지하 2층에서 인명 수색 중이던 경기 광주소방서 소속 김 모 구조대장이 홀로 빠져나오지 못한 채 갇혔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불을 완전히 끄기까지는 하루 이상 걸릴 것 같다"면서 고립된 김 구조대장의 생존 가능성에 대해 "현실적으로 낙관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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