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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자이미지 지윤수

성매매 절도범 기사에 조국, 조민 모습 사용…조선일보 사과

성매매 절도범 기사에 조국, 조민 모습 사용…조선일보 사과
입력 2021-06-23 16:44 | 수정 2021-06-2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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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매매 절도범 기사에 조국, 조민 모습 사용…조선일보 사과

    [사진 제공: 연합뉴스]

    조선일보가 성매매를 미끼로 금품을 훔친 절도범 기사를 보도하면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딸 조민 씨 모습의 그림을 사용했다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조선일보는 그제 '"먼저 씻으세요" 성매매 유인해 지갑 털어'라는 기사를 보도했고, 첨부된 일러스트가 언론에 공개된 조 전 장관과 조민 씨 사진과 유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조 전 장관은 페이스북에 "딸 사진을 그림으로 바꿔 성매매 기사에 올렸다"며 "이 그림을 올린 자는 인간이냐"고 항의했습니다.

    비난이 거세게 일자 조선일보는 뒤늦게 해당 기사의 일러스트를 5만원 권 지폐 일러스트로 교체했고, "조국 씨 부녀와 독자들께 사과드린다"는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조선일보는 "이 일러스트는 서민 교수의 기고문에 썼던 일러스트"였다면서 "담당기자가 일러스트 목록에서 여성과 남성 3명이 등장하는 이미지만 보고 이를 싣는 실수를 했고 이에 대한 관리감독도 소홀했다"고 밝혔습니다.

    문제가 된 일러스트는 지난 2월 27일 서민 단국대 교수의 `조민 추적은 스토킹이 아니다'는 내용의 칼럼에 사용됐습니다.

    당시 칼럼은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부모의 죄가 곧 자식의 죄다"라는 대사를 인용한 것으로 해당 일러스트는 이병헌, 변요한의 드라마 속 장면과 함께 조민 씨가 모자를 쓰고 핸드폰으로 전화하는 모습과 백팩을 맨 조 전 장관의 뒷모습을 함께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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