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모텔에서 여성을 폭행한 현직 경찰관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인천경찰청 기동대 소속 20대 남성 A 순경을 폭행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 순경은 오늘 새벽 3시 20분쯤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의 모텔에서 20대 여성을 주먹으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얼굴을 다친 피해자는 현장에서 119구급대에 의해 응급조치를 받았습니다.
경찰이 출동할 당시 A 순경과 피해자는 술을 마신 상태였고, 평소 알고 지낸 사이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두 사람의 신원을 확인한 뒤 이들을 귀가 조치한 경찰은 조만간 A 순경과 피해자를 불러 둘의 관계,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인천 경찰청은 최근 인천 경찰관들의 각종 비위 사실이 잇따라 벌어지자 지난달 국민께 사과하고 엄중 조치하겠다고 발표했지만 한달도 안 돼 폭행 사건이 또 발생한 겁니다.
술에 취해 여고생 3명을 쫓아가 술마시자며 행패를 부린 인천의 한 경찰 간부, 20대 여성을 쫓아가 괴롭힌 기동대원, 동료 결혼식 축의금을 훔쳤다 적발된 지구대 간부 등 MBC가 올해 들어 보도한 인천 경찰의 비위 사건은 14건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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