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 부동산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매입임대주택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브로커에게 뒷돈을 받은 혐의를 받는 한국토지주택공사, LH 전 간부의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LH 인천본부 주택매입부 전 부장 A씨는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브로커인 B씨를 통해 건설사의 미분양 오피스텔을 통째로 매입해 주고 그 대가로 수수료를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는 브로커 B씨의 자택과 공인중개사무소 법인사무실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A씨와 B씨를 불러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매입임대주택은 정부가 빌라나 오피스텔 등을 사들인 뒤 무주택 서민들에게 시세보다 싼 값에 임대하는 사업으로 올해 LH가 사들이는 매입임대주택만 4만 4천여 가구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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