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 응시자들이 코로나19 예방 백신을 맞게 되자 응시 신청자 가운데 25세 이상의 규모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종로학원 하늘교육에 따르면 종로학원에서 시험을 볼 수 있는 일반인은 42명인데, 접수 첫날인 어제 10시, 접수를 시작하자마자 312명이 몰려 1분만에 마감됐습니다.
신청자 312명 중 절반에 가까운 155명이 25세 이상이어서 지난 2019년 9월 모의평가의 25세 이상 응시 비율인 22.6%의 두 배가 넘습니다.
임성호 종로학원 하늘교육 대표는 "올해 9월 모평 신청자의 연령대가 높아진 것은 사실"이라며 "의약학 계열 모집이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쳤지만, 두배 이상 늘어난 데는 백신 접종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9월 모평에 응시하는 30∼40대도 다른 수험생들과 마찬가지로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됩니다.
모의평가에 응시료를 내고서라도 허위 지원을 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지만, 교육부는 "사전에 공지된 일정이나 방식을 바꾸는 것은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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