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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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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빙자 다단계 사기' 브이글로벌 74명 입건‥재벌 3세 대표? "사실 아냐"

'코인 빙자 다단계 사기' 브이글로벌 74명 입건‥재벌 3세 대표? "사실 아냐"
입력 2021-07-02 13:20 | 수정 2021-07-0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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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인 빙자 다단계 사기' 브이글로벌 74명 입건‥재벌 3세 대표? "사실 아냐"

    경찰, '사기 의혹' 가상화폐 거래소 압수수색 [사진 제공: 연합뉴스]

    다단계 방식으로 영업하면서 투자 사기를 벌인 가상화폐 거래소 브이글로벌과 관련해 지금까지 74명이 경찰에 입건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구속된 브이글로법 법인 대표 이 모 씨 등 4명을 포함한 임직원 21명, 최상위 등급 회원 49명, 차상위 등급 회원 4명 등 74명을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7월부터 지난 4월까지 가상화폐 거래소를 운영하면서 가상화폐에 투자하면 수개월 안에 3배 수익을 보장해주겠다며 5만여 명에게 투자금 2조 2천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나중에 가입한 회원의 투자금을 먼저 가입한 회원에게 주는 이른바 돌려막기 방식으로 수익이 나는 것처럼 회원들을 속여, 다른 사람을 데려오면 수당을 지급하는 등 전형적인 다단계 방식으로 범행 규모를 키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러한 다단계 방식으로 일부 상위 등급 회원은 수십억 원에 달하는 돈을 챙기면서 하위 3개 등급은 투자금의 1/3도 회수를 못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는데 최하위 등급의 경우 전체 회원의 82%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브이글로벌 대표 이 씨가 재벌가 3세라고 알려진 소문은 사실이 아니며 과거 가상화폐 관련 업종에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1백여 명이 넘는 차상위 등급 회원들에 대해서도 범행 가담 정도 등을 조사해 추가 입건한다는 방침입니다.

    앞서 수원지법은 어제 브이글로벌 대표 이 씨 등 4명에 대해 "증거 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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