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경찰서는 음주운전을 하다 사람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40대 홍 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홍 씨는 오늘 새벽 2시 반쯤 중랑구 신내동의 한 아파트 단지 근처에서 술에 취한 채 승용차를 몰다가 도로에 누워있던 30대 남성 A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차량 바퀴에 깔린 채 350m 정도를 더 끌려가다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홍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으로, "앞바퀴에 무언가 걸린 느낌은 났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음주운전으로 인명 피해를 낸 운전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한 윤창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홍 씨를 입건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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