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경찰이 지난 3일 종로 일대에서 전국 노동자대회를 개최한 것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데 대해 '민주노총 죽이기'라며 반발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자들의 절박한 호소에 눈 감고 귀 닫고 입 다물며 나온 답이 특별수사본부 설치와 엄정 대응"이라면서 "민주노총 죽이기, 민주노총 고립시키기 등의 기도가 너무 노골적으로 드러난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노총은 또 정부가 실외 스포츠와 콘서트 관람 등을 허용해놓고 집회는 막고 있다며 "왜 같은 야외 행사인데 기준이 다르냐"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3일 민주노총은 종로 일대에서 민주노총 추산 8천여 명이 모인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고, 경찰은 특별수사본부를 꾸려 집회 주최자와 주요 참가자 등에 대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및 감염병예방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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