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사회
기자이미지 임상재

세금 못 낸다던 28명…금거북이·요트까지 은닉 재산 20억 쏟아져

세금 못 낸다던 28명…금거북이·요트까지 은닉 재산 20억 쏟아져
입력 2021-07-06 10:56 | 수정 2021-07-06 10:57
재생목록
    세금 못 낸다던 28명…금거북이·요트까지 은닉 재산 20억 쏟아져

    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지방세 고액 체납자 28명에 대한 가택수색을 벌인 결과, 20억 원 상당의 은닉재산을 발견해 징수 또는 압류했다고 밝혔습니다.

    수표와 현금 약 5억 원은 징수 처리했고 고가 명품시계 9점과 금거북이 등 귀금속 2백여 점, 요트 등 약 15억 원으로 추정되는 압류품은 공매 처분할 예정입니다.

    주요 사례를 보면, 포천시의 체납자 A씨는 지난 2014년부터 지방세 1천여만 원을 납부하지 않았는데 이번 조사에서 7천만 원 상당의 요트를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돼 공매가 진행 중입니다.

    또 지방세 6천만 원을 체납한 용인시 거주자 B씨는 부인 소유의 고가 아파트에서 수표와 현금 2천만 원과 명품시계, 귀금속 등이 무더기로 발견됐습니다.

    파주에 사는 C씨는 지방세 1억5천만 원을 체납해놓고 가택수색이 진행되자 현장에서 7천5백만 원을 바로 납부하고 남은 체납액 분납을 약속했습니다.

    경기도는 지방세 납부를 피하기 위해 재산을 숨긴 행위가 의심될 경우 체납자와 방조자에 대해서 형사고발 조치할 계획입니다.

    이번 가택수색은 1천만 원 이상 체납자 2만8천여 명 가운데 제1금융권 은행 17곳에서 수표를 발행한 뒤 사용하지 않은 사람을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