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후보에게 허언증 환자로 몰렸다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배우 김부선씨가 이 후보의 신체 특정 부위에 있는 점을 확인하겠다며 법원에 신체감정을 신청했습니다.
서울동부지법 민사16부는 오늘 김씨가 이 후보를 상대로 낸 3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2차 변론기일을 열었습니다.
김씨 측 강용석 변호사는 "김씨가 연인 관계가 아니라면 알 수 없는 신체의 비밀을 진술하고 있다"면서 이 후보에 대한 신체감정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이에 이 후보 측 나승철 변호사는 "해당 부위에 이미 점이 없다는 진단이 내려진 사안"이라며 "의사가 허위로 작성했다면 허위진단서 작성죄 등 무거운 범죄가 될 텐데 검찰은 신빙성을 인정해 불기소 이유서에 원용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재판부는 김씨 측 신청서를 받아 신체감정 채택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이 지사와 과거 연인관계였다고 주장하고 있는 김씨는 "이지사가 허언증 환자로 몰아 일자리를 잃었다"며 지난 2018년 이 지사를 상대로 3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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