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최저임금이 시간당 9천160원으로 결정됐습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어제(12일)밤 전원회의에서 내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5%, 440원 올리는 방안을 의결했습니다.
이는 공익위원들이 제시한 금액으로,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 4명과 사용자위원 9명은 인상액 수준에 항의하며 의결을 앞두고 회의 도중 퇴장했습니다.
민주노총은 "문재인 정부의 최저임금 1만원 공약은 결국 지켜지지 않았다"면서, "저임금 노동자들을 희망고문하고 우롱한 데 대해 매우 분노하고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사용자위원들은 "주요 지불주체인 영세·중소기업, 소상공인의 지불능력을 명백히 초월한 수준"이라면서, 최저임금이 지나치게 높게 결정됐다고 반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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