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부모의 학대로 혼수 상태에 빠졌던 두 살짜리 입양아가 끝내 숨졌습니다.
경기도 화성시는, 지난 5월 8일 외상성 뇌출혈로 의식을 잃은 뒤 두 달 넘게 연명치료를 받아 온 A양이, 지난 11일 새벽 5시쯤 인천 가천대 길병원에서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8월 봉사활동을 하던 보육원에서 A양을 입양한 양아빠는, A양이 잠투정을 한다는 이유 등으로, 지난 4월부터 5월초까지 A양을 수차례 때려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검찰은 A양이 숨진 점을 고려해, 양아빠의 혐의를 아동학대 중상해에서 아동학대치사로 변경할 예정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