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새벽, 손님 없는 무인 점포.
검은 모자를 뒤집어 쓴 남성이 가게 안으로 들어오더니 품 안에서 쇠막대기를 꺼냅니다.
무인계산기를 열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남성.
마침내 계산기가 열리고, 기계 안 쪽을 확인한 남성은 곧바로 가게를 빠져 나갑니다.
파주경찰서는 경기도 파주시 일대에서 빨래방과 아이스크림 가게, 인형뽑기 방 등 무인점포 8곳을 돌며 무인 계산기 안에 있는 현금을 가로챈 혐의로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이미 서울 한 경찰서로부터 지명수배를 받고 도피하던 중 생활비 마련을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최근 무인 점포가 늘어나면서 점포 안 무인 계산기에 보관된 현금을 노린 범죄가 늘어나고 있다"며 "현금을 보관한 장소에는 별도의 잠금장치와 경보장치 등을 설치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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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지윤수
[제보M_영상] '빠루'와 드라이버로 무인점포 돌며 절도
[제보M_영상] '빠루'와 드라이버로 무인점포 돌며 절도
입력 2021-07-14 17:30 |
수정 2021-07-1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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