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수산업자 김 모 씨로부터 금품과 접대를 받은 혐의로 입건된 엄성섭 TV조선 앵커가 경찰에 소환됐습니다.
엄 앵커는 오늘 오전 10시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청사에 피의자 신분으로 차량을 타고 출석해 조사실로 이동했습니다.
엄 앵커는 가짜 수산업자 김 씨에게서 고급 차량과 수산물 등을 받은 정황이 포착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이에 대해 엄 앵커는 "접대와 향응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어떠한 위법행위도 저지른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앞서 지난 11일 이 모 부장검사를 소환한 데 이어, 지난 13일에는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을 불러 조사하는 등 김 씨가 금품을 줬다고 지목한 유력 인사들을 줄줄이 소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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