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태현 재판에 피해자 유족들이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는 김씨에 대한 3회 재판을 열고 김씨와 피해자 유족 2명을 다음 기일에 함께 신문하기로 했습니다.
검찰 측은 "피고인을 상대로 신문을 하는 것이 피해자와 유족에게 아픔을 줄 수 있다"면서도 "김씨가 공판 과정에서 범행의 계획성 부분을 다르게 진술해 법정에서 신문하는 것이 사건 이해에 도움이 될 것"고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검찰 측 의견을 받아들여 피해자 중 어머니의 조카와 언니를 양형 증인으로 신문하기로 했습니다.
김씨는 온라인 게임에서 만난 피해자 A씨가 연락을 거부한다는 이유로 스토킹을 하다가 지난 3월 23일 집까지 찾아가 여동생과 어머니, A씨를 차례로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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