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성남시장 재임 시절 '성남FC 후원금 명목으로 뇌물을 받았다'는 고발 사건에 대해, 경찰이 이 지사를 서면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관계자는 "이재명 지사 측과 출석 일정을 세 차례 조율했지만, 바쁜 일정 등 이유로 대면조사가 어렵다는 의사를 계속 밝혔다"며 "수사 지연을 막기 위해 서면조사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지난 2월부터 수사에 착수해 수사 자체는 거의 막바지 단계에 와 있다"며 "이 지사 측 답변과 기존 수사 경과를 종합해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 2018년 6월, 바른미래당은 지난 2015년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이 성남FC 단주를 겸직하면서, 관내 기업들로부터 구단 광고비와 후원비 160억여원을 유치한 것이 각종 인허가 등 편의를 대가로 한 뇌물이라며 이 지사를 고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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