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의 한 아파트 단지. 정전으로 신호등이 모두 꺼진 가운데, 차들이 교차로를 서서히 지나고 있습니다.
불이 꺼진 근처 편의점 입구에는 '정전으로 카드 결제가 불가하다'는 안내문이 붙어있고, 출입문도 닫혀 있습니다.
오늘(20일) 오후 1시 40분쯤, 서울 강동구 고덕동과 강일동 일대에서 갑자기 전기 공급이 끊어진 겁니다.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4도 치솟은 '찜통 더위' 속에 일대 4천 4백여 세대가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엘리베이터가 갑자기 멈추면서 여성 주민 1명이 10분간 갇혀 있다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정전은 1시간 가까이 이어지다가 2시 40분 쯤 복구됐습니다.
한국전력 측은 "근처 건설 현장에서 가림막 설치용 쇠파이프를 박고 있었는데, 파이프가 땅속에 매설된 고압 케이블을 손상시키면서 정전이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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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신재웅
[제보M_영상] 공사장 파이프 박다 고압선 '손상'… 4천여 세대 정전
[제보M_영상] 공사장 파이프 박다 고압선 '손상'… 4천여 세대 정전
입력 2021-07-20 16:29 |
수정 2021-07-2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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