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21일) 오후 브리핑에서 확진자가 날로 늘고 있는 이유에 대해 "가장 큰 요인은 델타 변이와 이동량"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오늘 브리핑에서 "바이러스의 영향과 행태적인 영향 두 가지가 주로 작용해서 지역사회 감염원 규모가 늘어나고 조용한 전파를 통해 확산 규모가 커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거리두기 효과가 나타나는 시점에 대해 박 팀장은 "거리두기가 잘 이행돼 이동량이 감소한다면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2주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박 팀장은 '한국도 영국처럼 코로나19를 독감 수준으로 관리할 수 없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영국은 델타 변이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치명률이 낮아 거리두기를 완화하고 있는데 그건 영국만의 방식"이라면서 "우리는 영국과 비교해 예방접종률에 차이가 있어 적용하기 쉽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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